서울, 6월12일 (로이터) -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 북한과 미국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지만 구체적 시한이나 이행 계획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큰 변화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부사장 겸 국가신용등급 담당관은 양국 정상 간의 이날 합의는 올해 들어 있었던 일련의 발전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한반도에서의 갈등을 궁극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상세히 규정된 경로가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결과는 한국 신용등급에 적용된 '완만한 수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수준에 변화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