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로이터) - 금융시장에 변동을 초래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정치 상황은 유로존에 위협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비타스 바실리아우스카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11일(현지시간) 말했다.
최근 수주 동안 유로화와 이탈리아 국채는 큰 변동을 겪어왔다. 이탈리아 내 반체제 성향 연정 수립이 진행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퀴탈리'(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를 우려한 탓이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차입비용은 다시 급락했다.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이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유로존을 떠날 의사가 없으며, 부채 수준도 줄일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시장에는 불안이 잔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ECB는 오는 14일 2조5500억유로 규모 채권매입프로그램의 올해 말 종료 관련 신호를 내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실리아우스카스 위원은 "이제 이탈리아에 정부가 생겼다"며 "따라서 유로존 전체에 위협을 주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탈리아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