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4월09일 (로이터) -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 및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 "빠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전날 미국에서 미국 및 멕시코측과 만났다며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협상 대표들이 이 날 미국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멕시코 유력방송 텔레비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며칠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렵겠지만 빠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재협상 과정이 지지부진하게 8개월간 이어지는 가운데, 3개국은 오는 7월 1일 멕시코의 대통령 선거 전에 가능한 빨리 재협상을 마무리 짓길 바라고 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긍정적인 발언은 앞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발언과 비슷하다.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3개국이 나프타 재협상에 대해 다음 주 페루에서 열리는 미주 정상회담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