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8일 (로이터)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전제조건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도 동시에 한 것으로 중국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남한과 미국이 우리의 노력에 선의로 대응하고 평화 실현을 위한 진취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평화와 안정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 영문판이 보도했다.
이 발언 직전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며 북한 당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한 것으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정상회담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으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된 김 위원장 발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