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제네바, 3월24일 (로이터) - 러시아가 미국의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규제 품목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러시아 무역부의 발언을 인용해 인터팍스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팍스 뉴스에 따르면, 빅토르 예브투코프 러시아 무역부 차관은 "우리의 입장을 준비해 경제부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브투코프 차관은 "대응방안을 준비할 예정이며, 그것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규제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국가들이 이 같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가져올 충격을 경시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무역부는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각각 20억달러와 10억달러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예브투코프 차관은 말했다. 다만 예브투코프 차관이 말하는 손실이 연간 손실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