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로이터) - 지금까지는 미국의 수입관세 정책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광범위한 무역 제재 조치가 시행될 경우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경고했다.
22일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관세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미국이 광범위한 보호무역 조치를 도입할 경우 중국 경제 성장 및 특정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디스는 "미국의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범위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미중 무역관계는 온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국가들의 미국 수출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미국의 보호무역정책 확대는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및 제조업체들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