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3월20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는데 매우 "열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말했다.
멕시코와 미국 관계자들은 이달 초 NAFTA 재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NAFTA를 탈퇴하겠다고 재차 위협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적인 NAFTA 재협상을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를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트뤼도 총리는 "NAFTA를 재협상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협상에 열정적인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NAFTA 재협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국 협상단은 오는 다음달 8차 협상을 위해 미국에 모일 예정이다. 오는 7월에 있을 멕시코의 대선도 재협상 합의에 시급함을 더했다.
트뤼도 총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부상은 미래와 일자리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쉽게 촉발하지만 더 나은 노동 기준과 삶의 질을 보장해줄 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이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전환점을 맞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를 가깝게 만들고 보호하기 위한 이야기들이 매우 정치적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