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로이터) -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19일 미국이 WTO 기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WTO 비공식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계 무역 환경은 아주 위험하다. WTO는 회원국들과 개방적이고 정직한 대화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WTO는 안팎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 열린 회의였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미국이 WTO 안에서 약간의 개혁과 진전을 원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대화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수입 관세를 포함한 모든 무역 이슈들은 WTO 회의에서 다뤄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