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로이터) - 미국의 수입 관세 자체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무역 전쟁으로 확대되거나 관련 불확실성이 증가할 경우 경제에 실질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독일 경제부가 경고했다.
독일 경제부는 15일 월간 보고서를 내고 "올해 초 독일 경제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환경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의 무역 정책이 야기할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표명했다.
독일 경제부는 "미국이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그 자체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면서도 "무역전쟁으로의 확대 가능성과 시장 참가자들 사이의 불확실성 증가는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