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3월09일 (로이터) -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의 2위 철강 공급국인 브라질은 8일(현지시간)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외교부와 무역부는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의 이번 조치가 브라질의 수출을 크게 저해할 것이며,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미국의 의무와도 상반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브라질은 우리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양자간 및 다자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한 고위 관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례없는" 결정으로 미국과 브라질 간의 무역관계가 브라질 정부의 보복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미지의 영역"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모든 옵션이 고려대상"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