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2월28일 (로이터)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 6개월 전에 말레이시아에 있는 한 친구에게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졌다고 말했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열린 관련 공판에서 현지 경찰 당국자 완 아지룰 체 완 아지즈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의 친구에게서 차량과 운전사를 빌리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작년 2월 6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가 같은달 13일 거주지인 마카오로 돌아가는 길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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