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22일 (로이터) - 외교부는 한국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하는 문제를 미국 등 관련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의 틀을 준수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이번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방남도 이런 틀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부장이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인데 청와대 관계자가 그가 배후 인물인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논평을 거부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