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20일 (로이터)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8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최근 미국의 언행이 중국과 중국 기업들의 이익을 저해했다고 지적하고, 자제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양국 간의 무역분쟁에서 "너무 멀리" 나가지 말아야한다고 말하고, 중국은 아직도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소하길 원하지만 동등한 위치에 서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란과 관련해, 모든 관련국들이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자제력을 보이고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왕 부장과 통화를 했으며, 상호간의 이슈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우려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밝혔다.
앞서 17일 중국은 미국이 방침을 바꾸지 않는 한 협상 재개가 의미없음을 시사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있어 좀 더 공격적인 톤을 취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은 언제나 대화와 논의를 통해 미국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