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17일 (로이터)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29일로 예정된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2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날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국정연설 당일 보안을 제공하는 비밀경호국이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안 우려를 이유로 제시했다.
이는 사실상 셧다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정연설을 통해 국경장벽 예산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민주당을 공격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