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타, 8월09일 (로이터)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콜롬비아를 방문하고 있는 헤일리 대사는 "북한은 국제사회가 비핵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북한을 위해 기다릴 용의가 있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확고한 미국의 요구를 전달했으며 미국은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비핵화는 긴 과정이 될 것이며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를 전까지는 대북 제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