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8월07일 (로이터) - 중국 증시 하락이 미국이 무역전쟁에서 이길 것이라는 신호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믿음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밝혔다.
이전까지 미국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피해 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논평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관세는 모두의 예상보다도 훨씬 훌륭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는 지난 4개월 간 27% 하락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주식시장은 관세 부과 이전에도 부진했고, 기업 부채를 줄이려는 중국 정부의 시도가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반박했다.
한편 관세에도 불과하고 중국 7월 수출은 증가했을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전망됐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