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6일 (로이터) David Brunnstrom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만났지만, 짧은 악수 만을 교환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이 4일 회담장소를 떠난 뒤 리 외무상은 미국이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종전선언을 꺼리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먼저 귀국길에 오른 폼페이오 장관은 리 외무상의 발언을 우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 성명의 톤이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리 외무상은) 비핵화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매우 분명히 했다"면서 "내가 그의 말을 아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매우 유사한 발언이었다. 솔직히 수 년간 북한인들이 분출해온 분노와 경멸과 비교하면 그의 발언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핵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