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는 2026년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 매출은 28억 달러로 각각 월가 예상치인 1.96달러와 27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는 이번 분기가 역대 3분기 중 최고 실적이자 전체 분기 기준으로도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거둔 분기라고 밝혔다.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6.17% 오른 165.58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에 가까워졌다.
핵심 요약
- 조정 EPS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02달러로, 예상치를 약 3.1% 웃돌았다.
- 매출은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15% 증가한 28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약 2.2% 상회했다.
- 반복 매출은 사상 최대인 14억 달러를 기록했고, 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 ICE는 분기 중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6억9300만 달러를 환원했다.
- 경영진은 거래소 및 채권·데이터 서비스의 연간 반복 매출 성장 전망을 포함해 여러 성장 목표를 상향하거나 재확인했다.
기업 실적
ICE는 2026년 들어 서로 다른 세 가지 시장 환경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변동성이 급등했고, 2분기에는 변동성이 완화됐으며, 3분기에는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커졌다. 워런 가디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각 환경에서 모두 성장했다며 사업 모델의 회복력을 강조했다.
핵심 성장 동력은 거래소와 데이터 사업이었다. 거래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고, 채권·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사상 최대인 6억7400만 달러에 달했다. 모기지 기술 매출은 4% 증가한 5억4900만 달러였다. 다만 경영진은 다음 분기에 이 사업의 전년 대비 비교 기준이 높아지고 금리 환경도 불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증가가 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조정 영업이익은 17억 달러로 19% 증가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연초 이후 조정 EPS는 매출이 12% 늘어나는 동안 20% 증가했다.
주요 재무 수치
- 조정 EPS: 2.02달러,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 매출: 28억 달러,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15% 증가.
- 조정 영업이익: 17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 조정 영업비용: 10억6800만 달러, 회사 전망치 범위의 중간 수준.
- 조정 잉여현금흐름: 분기 중 11억 달러.
- 반복 매출: 사상 최대인 14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 거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 연초 이후 조정 EPS: 6.27달러,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 연초 이후 조정 잉여현금흐름: 사상 최대인 37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 주주환원: 분기 중 6억9300만 달러. 자사주 매입 4억 달러와 배당 2억9300만 달러 포함.
- 시가총액: 928억4000만 달러.
- 주가수익비율(P/E): 23.34배. 최근 애널리스트 11명이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 자기자본이익률(ROE): 최근 12개월 기준 14%.
실적과 예상치 비교
ICE는 이익과 매출 모두에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조정 EPS 2.02달러는 시장 예상치 1.96달러보다 0.06달러, 약 3.06% 높았다. 매출 28억 달러는 예상치 27억4000만 달러를 6000만 달러, 약 2.19% 상회했다.
예상치 초과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경영진이 회사 역사상 가장 좋은 분기 중 하나로 평가한 시기에 거둔 견조한 성과다. ICE는 이미 규모가 큰 성숙한 시장 인프라 기업인 만큼, 비교적 작은 폭의 예상치 상회도 반복 매출 증가, 거래 활동 확대, 주주환원 강화와 맞물리면 의미가 있다.
이번 분기는 꾸준한 실적 성장 흐름도 이어갔다. 경영진에 따르면 2026년 첫 9개월 동안 매출이 12% 증가하는 사이 조정 EPS는 20% 늘었다. 이번 예상치 상회가 일회성 성과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시장 반응
ICE 주가는 이전 종가인 155.96달러에서 6.17% 오른 165.58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약 9.62달러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76.05달러의 약 94% 수준에 이르렀으며, 52주 최저가인 121.79달러보다는 약 36% 높아졌다.
주가 상승 폭은 실적의 예상치 초과 폭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컸다. 투자자들은 예상치 상회뿐 아니라 반복 매출과 거래 활동을 동반한 실적의 질, 일부 반복 매출 전망의 상향, 지속적인 주주환원에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는 개장 전에 이뤄졌으며, 주가 움직임에는 회사의 성장성과 현금 창출력에 대한 즉각적인 재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 수치는 제시되지 않아 이번 주가 상승에 이례적으로 많은 거래가 수반됐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
전망 및 가이던스
ICE는 핵심 사업과 관련한 여러 전망치를 상향하거나 재확인했다.
- 거래소 반복 매출: 2026년 연간 성장률은 약 9%로 예상된다. 기존에 제시한 한 자릿수 후반대 범위의 상단이다.
- 채권·데이터 서비스 반복 매출: 연간 성장률은 약 8%로 예상되며, 이 역시 기존 전망 범위의 상단이다.
- 모기지 기술: 4분기 반복 매출은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거래 매출은 계절적 요인과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3분기 및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 영업비용: 4분기 조정 영업비용 전망치는 10억8200만~10억9200만 달러다. 연간 비용은 기존 전망 범위의 상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자본적지출: 연간 자본적지출 전망치는 약 10억5000만 달러로 기존보다 높아졌다. 주된 이유는 애틀랜타 캠퍼스 매입 계획과 다른 인프라 투자다.
경영진은 여러 장기 전략 사업도 강조했다. ICE는 10월 미국 법무부 승인을 받은 뒤 MarketAxess 인수 완료 시점을 기존의 2027년 상반기에서 2027년 1분기로 앞당겨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블록체인, 개인투자자 대상 파생상품, 컴퓨팅 관련 선물, 거래시간 연장 분야의 신상품과 시장 구조도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현 수준에서 약 2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더 자세한 분석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ICE는 미국 주식 1,400종 이상을 다루는 InvestingPro 리서치 보고서의 분석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 보고서는 시각 자료와 전문가 분석을 통해 복잡한 월가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고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제공한다.
경영진 발언
가디너 CFO는 이번 실적이 서로 다른 시장 환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회사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 들어 9개월 동안 우리 사업은 매우 다른 세 가지 시장에서 시험받았다”며 각각의 환경에서 “우리는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ICE의 사업 모델이 안정적인 성장과 시장 활동 증가에 따른 추가 수익 기회를 결합한다고 설명했다. 가디너 CFO는 “핵심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시장이 활발할 때 나타나는 영업 레버리지를 결합한 것이 ICE 모델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제프 스프레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장기 전략과 새로운 시장 구조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블록체인 관련 파트너십에 대해 그는 “우리는 벤처캐피털 회사가 아니다”라며 ICE와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다고 말했다.
스프레처 CEO는 무기한 선물이 기존 사업을 보완할 것으로 본다고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무기한 선물 시장을 기존 선물 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위험 요인과 과제
- 모기지 기술 부문의 압박: 모기지 금리 상승과 계절적 요인이 단기 거래 매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비용 증가: 영업비용이 기존 전망 범위의 상단으로 향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둔화하면 이익률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
- 자본 투자 부담: 애틀랜타 캠퍼스 매입을 포함한 자본적지출 증가로 단기 현금 사용이 늘어날 것이다.
- 규제 위험: 블록체인, 무기한 선물, 토큰화 시장과 관련한 신상품은 여전히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인수 실행: MarketAxess 인수와 후속 통합이 원활히 진행돼야 기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질의응답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은 채권 데이터 성장의 지속 가능성,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데이터센터의 영향, 모기지 기술 사업 전망, 무기한 선물과 블록체인 연계 시장 진출이라는 네 가지 주제에 집중됐다.
한 질문은 ICE의 채권 데이터 사업이 더 높은 성장 단계에 진입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크리스 에드먼즈 채권·데이터 서비스 부문 사장은 고객들이 거래업체 수를 줄이고 있으며, 폭넓은 데이터와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업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ICE가 고객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한 덕분에 혜택을 보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이 데이터 수요를 한층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질문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ICE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벤 잭슨 사장은 데이터센터 성장으로 에너지, 전력, 지역 간 가격차를 거래하는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신용부도스와프(CDS) 청산과 향후 컴퓨팅 관련 상품에서도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진 가운데 모기지 기술 사업의 전망도 질문했다. 가디너 CFO는 ICE가 내년에도 해당 사업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답했으며, 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추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Trade[XYZ]와 Hyperliquid에 관한 질문은 ICE의 무기한 선물 시장 접근법에 초점을 맞췄다. 스프레처 CEO는 이를 새롭지만 별개의 거래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 규제권 밖에 남겨두기보다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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