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1일 (로이터) -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과 연립여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11일 오전장에서 일본증시가 3% 넘게 올랐다.
니케이 지수는 오전장에서 한때 3.6% 올라 7월 5일이후 고점인 15,654.82를 기록했으며, 3.55% 상승한 15,642.5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연립여당이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에 대한 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012년 아베 총리는 초완화 통화 정책, 재정 정책 및 개혁을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다.
다이와 증권의 사토 히카루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아베 총리가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고, 2/3의 의석을 차지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벤치마크 S&P500지수가 최고 종가에 바짝 다가서는 등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고용 지표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