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일본은 '잃어버린 20년' 이후 강소기업이 많이 태어났는데, 소재, 부품과 의료기기가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 진료가 필수로 됐는데, 우리나라도 이번 위기를 기회로 기반 산업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진단부터 치료까지 해외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에 제공했으면 합니다."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1에서 열린 '방역‧언택트(비대면)분야 R&D 성과기업 간담회'에서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이사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제품이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려면 정부에서 후속 R&D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1에서 열린 '방역‧언택트(비대면)분야 R&D 성과기업 간담회'에서 웃샘이 개발한 음압캐리어의 소개를 듣고 있다. 2020.05.04 justice@newspim.com |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김종철 대표이사의 건의에 대해 "K-방역은 코로나19 이후 원격 진료로 물 위로 올라왔는데, 기반산업이 지금까지 자동차, 제조 등 큰 산업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의료 등 생활 관련 필수 산업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며 "어떻게 발전할지 중기부 과제인 만큼, 논의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원용 테크하임 대표는 "정부의 R&D 자금 지원이 저의 사업 초기 때보다 많이 늘긴 했지만, 지원 분야가 많이 줄어서 아쉬웠다"며 "오는 6월부터 비대면 관련 민간과 협력해서 공급할 거라고 하니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에서 처음으로 투자형 R&D를 도입하는 것으로, 장기 투자로 20억까지 규모 늘린 것"이라며 "벤처투자를 통한 R&D 개발을 국민 세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벤처캐피탈 투자까지 끌어들여 앞으로 계속 이렇게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 기업들의 성과 공유 및 애로사항 청취에 앞서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이사의 'POST 코로나 전망과 중소벤처의 대응 방향' 발표도 있었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중기부와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서 효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중기부가 코트라(KOTRA)와 연계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1에서 열린 '방역‧언택트(비대면)분야 R&D 성과기업 간담회'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5.04 justice@newspim.com |
또 "중기부가 유니콘기업이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서 한다"며 "민간 투자와 벤처캐피털을 통한 지원으로 확대할 것인데, 오늘 참석한 기업들이 정책 방향과 같이 만나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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