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205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포인트(0.06%) 하락한 2052.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58.16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폭을 점차 줄여나가면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불안에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14% 상승한 24,423.26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상승했고, 나스닥은 0.74% 올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당초 11일 예정됐던 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긴급하게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법원이 애플의 아이폰 과거 모델에 대한 판매 금지를 내렸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은 과매도 인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2억원, 39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85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9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는 1.38% 하락 중이며 비금속광물도 1.03%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 재개 첫날 19.73% 급등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2.87%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한국전력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3.89% 하락 중이며 현대차 POSCO도 1%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08%) 상승한 670.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73.23으로 상승 출발했으며 상승세를 점차 줄여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1억원, 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은 2%대 강세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88%나 빠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0.20%) 오른 11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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