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대전 계족산과 아산 용곡공원에 이어 충남 당진 삼선산수목원에 에코힐링을 만끽하며 맨발로 즐기는 황톳길을 새로 조성한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시민들이 맨발걷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맥키스컴퍼니] |
맥키스컴퍼니는 지난달 당진시와 삼선산수목원 황톳길 1.3km를 조성키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고, 이달중 개통을 목표로 현재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011년 10월 아산 용곡공원 내에 2.5km에 이르는 황톳길을 조성했다. 현재 이곳에는 보수 단계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황톳길을 재조성하고 있다.
충청권에 가장 먼저 조성한 대전 계족산황톳길에는 14.5km 전 구간에 부드럽고 촉촉한 황토로 새 단장을 끝내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사측은 올해 충청지역 황톳길 조성 및 관리에 황토 약 5000여톤을 투입할 계획이다.
맥키스 관계자는 “주변 환경개선과 함께 질(質) 좋은 황토를 다시 깔아 맨발걷기에 최적의 상태로 복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맥키스 측은 대전 계족산황톳길에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이제우린 함께하는 뻔뻔(funfun)한 클래식’ 숲속음악회 무료 정기공연을 펼친다.
맥키스컴퍼니는 오는 13일 토요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 올해 숲속음악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맥키스 측은 “계족산황톳길 방문 이후의 타지 관광 일정상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갔던 각 지역 관광객들에게 끝까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공연 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겼다”고 전했다. 이는 날씨가 서늘해지는 9~10월에 조금 더 따듯하고 편안하게 숲속음악회를 관람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는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매회 마다 600여명 이상이 관람하는 지역 인기 관광코스로 부상했다.
맥키스컴퍼니는 계족산 음악회장 앞에서 매년 맨발도장찍기를 비롯해 사랑의 엽서 보내기, 에코힐링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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