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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살 때 육류·어패류 마지막에 구입…냉장·냉동고에 즉시 보관해야

입력: 2019- 02- 03- 오후 06:00
제수용품 살 때 육류·어패류 마지막에 구입…냉장·냉동고에 즉시 보관해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설 명절 음식 준비하기 위한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보는 시간은 1회 평균 80분 정도로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어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장보기 요령을 안내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식약처에 따르면 설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는 밀가루,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해야 한다.

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세척·절단 등 전처리가 된 과일·채소는 냉장 제품으로 구입하고, 수산물은 몸통에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 구입하고, 주류의 경우 흔히 유통기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탁주와 약주는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제수·선물용으로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장보기가 끝나면 가공식품, 과일·채소류와 육류·수산물은 각각 구분해 담고, 냉동식품은 녹지 않게 운반해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은 바로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 보관하고, 달걀은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냉동보관 육류·어패류 등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 깊숙이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바로 먹을 것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익히지 않고 그냥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칼·도마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조리된 식품을 구분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올바른 식품 구매·보관·섭취 요령 등 식품안전 정보를 활용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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