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빠른 고령화 속도로 수혜가 기대되는 실버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헬스케어, 제약, 레저, 자동차 등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8개 산업에 분산 투자한다. 고령화 관련 테마펀드들은 통상 제약, 헬스케어, 의료장비 기업 등에 투자를 집중해 변동성이 크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NH-아문디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다.
고령화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라는 게 이 펀드의 ‘투자 아이디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의 고령인구가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실버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주로 의약품, 보험 등 건강과 관련된 지출을 많이 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레저활동의 지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자산운용의 자회사 CPR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CPR자산운용은 동일한 투자전략으로 3조3000억원 규모의 유럽 실버에이지 펀드를 2009년부터 운용해오고 있다.
펀드는 2016년 2월26일 설정 이후 18.76%의 수익률(A클래스 기준)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는 2.77% 손실을 냈다. 글로벌 전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4.3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윤영준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이사는 “이미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 국가의 고령화도 빨라지고 있어 실버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가 높다”며 “경기 순환 주기와 상관없이 글로벌 고령화 추세에 맞춰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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