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월26일 (로이터) -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지금까지 독일 기업신뢰도에는 도널드 트럼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의 클라우스 올라베 이코노미스트가 밝혔다.
올라베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아닌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 기대감이 오히려 개선되고 있으며 자동차 부문의 수출 기대감조차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BMW 등 독일 자동차회사들에 수입 차량에 대해 35%의 국경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Ifo는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고수했다.
앞서 Ifo는 7000개 가량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1월 기업신뢰지수가 109.8로 지난해 12월의 111.0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11.3 또한 하회하는 결과다.
반면 재계의 경기평가지수는 116.9로 12월의 116.7(116.6에서 수정)에서 상승했으며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