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급등하고 있다. 인텔이 삼성전자에 생산을 위탁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00원(2.25%) 상승한 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이 오는 2023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핵심 반도체칩 생산을 대만 TSMC 혹은 삼성전자로부터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나노(나노미터) 공정 전환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위탁생산은 이르면 오는 2023년부터 시작되고, 기존 고객들이 위탁생산했던 라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와의 논의는 조금 더 예비 단계라는 게 블룸버그 측 설명이다. 인텔, TSMC, 삼성전자 (KS:005930) 등 당사자들은 즉답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 세계에서 10나노 이하 미세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 두 회사만 가능하다. 이 공정에서는 두 회사의 올해 점유율이 60대 40으로 점쳐지는 등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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