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31일 (로이터)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문가들의 감소 예상치보다 소폭 감소에 그쳤다. 노동시장의 수급이 계속해서 타이트해질 모멘텀이 다소 약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3월 25일 마감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계절조정 수치로 25만8000건으로, 전주 수치에 비해 3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는 24만8000건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노동시장의 건전성 여부 판단 기준인 30만건을 108주 연속 밑돌았다. 노동시장의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적었던 1970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4주 이동평균은 25만4250건으로 전주 수치에 비해 7750건 증가했다.
한편 3월 18일 마감하는 주에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의 수는 205만2000명으로 전주 수정치에 비해 6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실업수당을 재청구한 사람 수의 4주 이동평균은 203만명으로 전주에 비해 1250명 줄며, 200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