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lpha가 디즈니+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를 독점으로 선보인다. 출처=kt alpha
[이코노믹리뷰=민단비 기자]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배급사인 kt alpha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 alpha는 지난해 12월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 및 올해 4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새콤달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디즈니+와의 제휴를 통해 OTT향 콘텐츠 유통 사업을 강화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kt alpha는 K-POP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를 디즈니+에 독점 공급한다. ‘블랙핑크 더 무비’는 블랙핑크의 데뷔 후 5년과 무대를 담은 영화로 지난 8월 4일 전세계 100여개 국가, 300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됐다.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전 세계에서 우선 서비스된다.
'블랙핑크 더 무비' 포스터. 출처=kt alpha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 서비스로, 오는 11월 12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kt alpha는 이번 ‘블랙핑크 더 무비’를 시작으로 K-POP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K-POP 콘텐츠를 디즈니+에도 지속 공급하며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TH와 KT엠하우스 합병을 통해 지난 7월 출범한 kt alpha는 1만7,000여편의 영화, 시리즈, 애니, 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콘텐츠를 배급해왔다. 지난 3월에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K쇼핑 앱 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K플레이’를 론칭하는 등 콘텐츠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형만 kt alpha 콘텐츠유통본부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 애플TV 등 해외 OTT 플랫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