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혜택가로 인베스팅프로를 시작하세요!최대 60% 할인 받기

은성수 "건설·플랜트에 62조 금융지원"…부산 이전엔 '난색'

입력: 2019- 01- 25- 오전 02:42
© Reuters.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은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수은의 부산 이전에 대해 “수은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서울에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24일 밝혔다.

은 행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 이전은 국회에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수은의 역할이 외교부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이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해양금융 분야에 특화된 수은이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은 행장은 “수은의 지난해 순이익 5000억원 중 60%가 해외에서 나왔다”며 “해외 바이어나 외국 정부 관계자와 자주 만나려면 지금처럼 서울에 있는 것이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업무를 보더라도 해외로 나가거나 외국 관계자가 올 때 서울에 있는 것이 더 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은 행장은 올해 투자개발형 건설·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62조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출과 투자 등 자금 공급이 지난해보다 1조원 증가한 49조원, 건설·플랜트·선박 보증 지원이 3조9000억원 늘어난 13조원이다. 은 행장은 “투자개발형 사업에 돈이 없어 수주를 못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앞으로 금융 때문에 수주를 못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은 행장은 불황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자동차·조선업에 대해 시황이 회복될 때까지 맞춤형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조선업에 대한 지원이 ‘퍼주기식’ 지원과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은 행장은 “지나치게 저가 수주를 한 것으로 판단되면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은이 산타할아버지는 아니기 때문에 국민 혈세를 퍼준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수은, 투자개발형 지원 확대…"돈없어 수주못할 일 없을 것"

수출입은행 첫 여성 임원…김경자 본부장

수출입은행, 수출금융과 신남방·신북방 경협 적극 뒷받침

김정태 "남보다 먼저 도모해야"…김광수 "체질개선·변화 시급"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금융 때문에 수주 어렵다는 말 나오지 ...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성공사례 공유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