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할인점 외형축소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투자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온라인 매출 고성장세 회복이 시급하다며,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5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2일 "SSG.com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은 여전 높지만 쿠팡, 마켓컬리 등과의 경쟁 심화로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6월말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영향으로 3분기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9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조 5,810억원으로 14.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박 연구원은 "당분간 오프라인 할인점 이익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온라인 사업 적자도 축소되기 어렵다며"며 "주가 하락세는 현 수준에서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개선 돌파구가 보이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