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로이터) - 일본의 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와 전자제품 생산 둔화로 전월비 6.6% 감소해 2011년 3월 대지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수요 약화와 재고 축적을 드러낸 것.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 1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6.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4.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경제산업성 서베이에서 일본 제조업체들은 2월 생산은 전월비 9.0% 증가할 것이나 3월에는 다시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경제산업성은 산업생산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1월 산업생산 급감은 기업들과 정치인들이 엔 강세에 더 민감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도카이도쿄리서치센터의 이코노미스트인 무토 히로아키는 "전자부품업체들이 재고 조정 시기에 진입했다"며 "일본 경제가 올해 작년만큼 빠른 성장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상승을 막으려 할 것이나 무역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