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 (로이터)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2월 기업 활동이 근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를 마감했다. 수요와 가격상승 압박이 함께 확대됐다. 다음달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IHS 마르키트에 따르면 유로존 11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8.0을 기록했다.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전월치(57.5)에서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 57.2 보다 높았다. PMI는 기업이 체감하는 업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12월 제조업 PMI는 60.6 이었다. 전월 60.1 보다 높았고 예상치 59.8도 웃돌았다. 마르키트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20년 만의 최고 속도를 나타냈다.
신규주문지수도 전월 57.3에서 59.9로 상승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기간 서비스업 PMI는 56.5를 나타냈다. 역시 전월치(56.2)와 예상치 56.0을 모두 상회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PMI 호조에 따라 유로존 경제가 4분기 0.8% 팽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달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집계한 예상치는 0.6% 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