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일 (로이터) - 평양을 방문 중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만나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도 장관은 김 체육상과 이날 오전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만나 남북한 체육 교류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런 의사를 표시했다.
김 체육상은 "여러 가지 체육 문제를 자주 만나서 문서 교환, 실무접촉할 것 하고 토론하고, 체육도 북남이 힘을 합치면 아시아에서 1등은 문제없고 세계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 장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함께할 것인가도 후속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춘식 기자 ;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