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그나마 선방하던 온라인 소비도 증가세가 약해지고 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월보다 5.7% 감소했다. 3월(-4.3%)에 이은 두 달 연속 감소다. 카드 사용액 감소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여신금융협회가 2005년부터 월별 카드 승인액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는 2017년 10월(-0.8%) 한 번밖에 없었다.
온라인 매출 증가세도 둔화 조짐이 보인다. 지난 2월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36.5%에 이르렀으나 3월 23.6%, 지난달 19.9% 등으로 낮아졌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박원순 "이태원 등 확진자 나온 클럽 11곳 총 2만여명 방문"
뉴욕주, 5개 지역 경제재개…뉴욕시는 6월13일로 재택명령 연장
민주, 코로나 입법 속도전…"정기국회 내 완료"(종합)
서울구치소 교도관 확진에 법정도 폐쇄…이태원발 확진 15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