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2월06일 (로이터) - 호주중앙은행이 6일 호주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드러내며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5%로 동결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 48명 중 47명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이로써 호주의 금리는 1년반째 동결되며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긴 기간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호주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낮은 수준의 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실업률이 더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이같은 과정은 점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중앙은행은 향후 몇년간 GDP 성장률이 평균 3%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전보다 약간 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호주의 4분기 GDP 성장률 지표는 내달 7일 발표될 예정이다.
금리 선물 시장은 호주중앙은행이 11월까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인상 가능성도 100%는 아니다. 이날 호주중앙은행 회의 결과가 나온 후 호주달러 AUD=D4 는 약간 더 하락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