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를 일제히 0.15%p 올렸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 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를 0.15%p 낮췄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소비자에게는 0.15%p만큼 앞날보다 대출 금리가 오르게 된다.
다만 주담대 혼합형금리(고정금리)는 연 2.76∼4.26%로 기존대로 유지된다.
국민은행은 우대금리 축소로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예적금 금리도 인상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이날부터 상품별로 연 0.15~0.40%p 올랐다. 1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오는 6일부터 연 0.20∼0.25%p 인상된다.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05~0.10%p 오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 증가 폭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조정했다”며 “수신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을 고려해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은 일부 은행들의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 제한에 따른 풍선효과 영향이 나타나자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조절에 나가고 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