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분식회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증거인멸’에 대해 공동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증거인멸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이 구속되고 경영에 차질이 빚어진데 대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자료 관리를 포함한 경영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 준법 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두 회사는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한 자세로 적극 협조해 진상이 신속히 확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