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7일 (로이터) -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26일(현지시간) 중국 기업들로부터 미국의 통신망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으나, 화웨이를 계속 경제 블랙리스트에 두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다.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지나 레이몬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는 상원 상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화웨이와 ZTE를 언급하면서 "미국인들과 우리의 통신망을 중국의 간섭 또는 부정한 영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수단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책을 검토하고, 의회 및 업계, 동맹국들과 논의해 미국의 국가적, 경제적 안보에 무엇이 최선인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클 맥콜 공화당 하원의원과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레이몬도 지명자가 화웨이 블랙리스트 유지 약속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새스 의원은 "화웨이는 여전히 중국 공산당의 기술 꼭두각시이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레이몬도 지명자는 한편 중국의 무역관행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국의 행동은 반경쟁적이었다"면서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