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미약품이 낮아진 연구개발비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글로벌 첫 신약 허가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8일 한미약품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2703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대형품목의 매출 변동은 크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흡기 분야 의약품 매출 및 수출부문이 감소한 영향이다.
자회사 북경한미는 4분기에 이어 회복세인 것으로 판단되며, 사노비향 공동연구개발비감소로 R&D 비용은 전년 대비 36.8% 감소했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공
향후 한미약품의 바이오플랜트의 백신 생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은 2021년 2월 최종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해, 추가 임상 또는 보완에 대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벨바라페닙의 일부 임상 1상 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됐으며, 최근 티쎈트릭 및 코텔릭 병용요법 임상을 추가 등록했다.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3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허가 관련 국내 GMP 실사가 5월 진행될 예정으로 빠르면 6월 내 허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Triple agonist 임상 2b상 중간 결과 발표가 기대되며, 포지 오티닙은 코호트2로 올해 조건부 허가신청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 미국허가가 예상되며, 코호트4에 대한 내용도 올해 발표 예정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바이오플랜트의 백신 생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이 없으나 CMO 수주 발생 시 기업가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