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짧은 기간 내렸던 지수를 되돌리면서다.
5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80포인트(pt), 0.04% 오른 2158.70pt에 거래중이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5일 오전 코스피 추이 2020.02.05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HTS]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의 1조7000억 위안(약 288조4560억원) 규모 유동성 공급 외에도 오는 20일 있을 대출금리 결정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번 감염증으로 중국 소비 및 글로벌 공급망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관련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증시도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45%, 2.10%, S&P500은 1.50%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8억원, 2241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기관은 4436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1.11%), LG생활건강(1.10%)가 1% 이상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중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22pt, 0.34% 오른 663.46pt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NM(2.01%), 원익IPS(1.84%)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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