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급속 확산
국내에서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된 아동이 늘면서 의료 현장에선 “소아진료 대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사용되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 폐렴엔 '매크로라이드'라는 항생제를 많이 쓰는데, 최근 번지고 있는 세균은 이 항생제에 내성을 띠고 있어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며 "이 때문에 보통 성인에게 사용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를 소아 중증 환자에게 어쩔 수 없이 쓰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의 218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 받은 현황에 따르면, 47주차(11월 19~25일) 세균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280명 중 270명(96.4%)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8월 27일~9월2일(35주차) 60명부터 증가세를 지속해 44주차(10월 29일~11월 4일) 173명→45주차 226명→46주차 232명→47주차 27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방역을 위해 쓰였던 '건강 코드'가 재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한국파마, 위더스제약, 신신제약, 종근당, 경보제약, 인트론바이오, 수젠텍, 젠큐릭스, 씨젠, 멕아이씨에스 등 제약업체·코로나19(진단·치료제·백신 개발 등)·유전자 치료제·분석·일부 의료기기 등의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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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국채금리 상승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단기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및 美 국채금리 상승 등에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약세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2(-1.20%) 하락한 3,693.44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파월 의장의 발언을 두고 기준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고 해석하며 美 국채금리가 급락했지만,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지난밤 美 국채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중 하나인 인텔 (NASDAQ:INTC)(-3.18%)이 하락했으며, AMD(-2.32%)도 하락 마감. 반도체 장비업체인 AMAT(-2.19%)는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NASDAQ:MU)(-2.16%)는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DB하이텍, 피에스케이홀딩스, 유진테크, 넥스트칩, 이녹스첨단소재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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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NASDAQ:TSLA) 11월 중국 판매 부진
지난밤 중국 판매가 부진하고 세금 공제 혜택도 절반으로 준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1.36%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년동월대비 18% 급락한 8만2,432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판매가 연간 목표인 180만대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RWD 및 롱레인지 모델의 연방 세액공제 혜택이 오는 2024년부터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일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탄산리튬 가격이 하한가인 7% 하락하며 연내 최저치인 t당 9만6,350위안으로 거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국 철강정보업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전일 배터리용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전일대비 2,000위안 하락한 t당 12만9,500위안으로 연내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디아이티, 한농화성, 동화기업, 펨트론, 알멕, 에코프로비엠 (KQ:247540), 포스코퓨처엠, 하이드로리튬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등의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