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까지 달걀 2400만 개를 추가로 수입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김용범 제1차관 주재로 설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달걀의 신속한 수입을 위해 현지 수출 작업장을 확보하고, 통관 절차 및 난각 표시, 포장 등 달걀 유통 과정 전체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재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달걀 수급이 악화하면 추가 수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달걀 가격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까지 달걀 2000만 개를 수입해 시장에 유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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