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4월30일 (로이터) - 중국의 4월 제조업 활동이 수출 주문 감소로 소폭 둔화되면서 성장세 약화의 또 다른 신호를 제공했다.
30일 발표된 중국의 4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달의 51.5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21개월 연속 경기 확장-수축 분계선인 50은 상회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51.3을 예상했었다.
하위 항목 중 생산 지수가 53.1로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신규 주문이 52.9로 전달의 53.3보다 하락했다. 또 수출 주문 지수는 51.3에서 50.7로 떨어졌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창리우는 "오염 억제책 완화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는 이제 힘을 다한 것 같다"며 "향후 수개월 취약한 신용 성장과 부동산 시장 냉각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4월 서비스업 PMI는 54.8로 전달의 54.6보다 상승했다. 이로써 종합 PMI는 54.1로 전달의 54보다 올라갔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 ;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