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7일 (로이터) -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힘을 얻으면서 7일 달러/원 환율도 위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 재료로 여겨지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가 이번 지표로 인해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강화될 것이라는 쪽으로 형성되고 있어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더욱 강화되기도 했다.
주요 환율도 일제히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달러/엔이 104엔 부근까지 올라섰고 유로/달러 환율도 1.11달러대로 내려섰다.
아시아 통화들 역시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동참중이다. 오늘 달러/원 환율도 이같은 분위기에서 예외가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역외환율이 1110원대 중후반 레벨로 올라선 가운데 장중 환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특히 최근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등에 환율이 개장 이후 아래쪽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빈번했기에 오늘도 비슷한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중 역내외로 추격 매수세가 얼마나 유입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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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매입 지속한다는 입장에 변함 없어 - 의사록
국내외 일정
⊙ 기재부: 유일호 부총리 김용 WB 총재와 면담 (오전 7시),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결과 (오후 9시 40분), IMF/WB 연차총회 기조연설 (오후 10시)
⊙ 금감원: ‘16.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오전 6시)
⊙ 통계청: 2016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2016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결과 (이상 정오)
⊙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실업률 (오후 9시30분), 8월 도매재고 수정치 및 도매판매 (오후 11시), 8월 소비자신용 (8일 오전 4시)
⊙ 일본: 9월 외환보유고 (오전 8시50분), 8월 경기동행/선행지수 (오후 2시)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은 총재, 예비공개시장위원회 가을 오찬 회의에서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연설 (8일 오전 1시45분)
⊙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그룹 2016 연례 회의 (9일까지)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