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1월23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출시 전망이 외출제한 조치 우려를 상쇄한 가운데 23일 달러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 휴장으로 대부분 통화의 움직임은 크지 않지만, 뉴질랜드달러 가치는 뉴질랜드 소매판매 지표가 큰 호조를 보이면서 2년래 최고치인 0.6962달러까지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187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지난주 저항선인 1.1893달러 돌파를 거듭 실패하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11월 고점인 1.1919달러를 뚫어야 한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의 장기 전망에 낙관적이다.
이들은 노트를 통해 "우리는 유로존의 안전성 리스크 감소, 유로존과 미국의 실질 수익률 격차 확대,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 속에서 향후 몇 년간 유로/달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로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현재 유로 가치가 2021년 말에 1.2500달러, 2022년 말에는 1.3000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전망치는 각각 1.2000달러, 1.2500달러였다.
달러/엔은 주요 지지선인 103.62엔 부근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수준을 하향 돌파하면 11월 저점이자 3월 이후 최저치인 103.16엔을 다시 시험하게 될 것이다.
오후 2시7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06% 하락한 92.271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지선 92.129와 91.373에 근접해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자산 매입 계획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1월 정책회의록을 주시하고 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