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이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부산시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시의회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다.
박 의원은 “부산시청에 오면서 놀랬다. 시민단체, 주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국정감사를 조롱하는 듯한 말을 하고 감사자료를 요구하지 마라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봤다”면서 “환영 분위기가 아니고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듯한 느낌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 30명이 질문을 하는데 오전 11시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왜 오전 11시에 시작했는가 보니, 시의회 일정이 오전 10시에 잡혀있다. 국정감사를 미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돕고자 온 손님에 입장에서 국감과 시의회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진선미 위원장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진선미 국토교통위 위원장은 “간사 협의 과정에서 공지를 했고 오늘 국감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오래전부터 부산시의회가 이날 본회의를 하기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국회가 배려한 차원”이라면서 “지방의회 배려 차원, 증인인 부산시 공무원도 시의회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동화 기자 dhwon@ 김윤지 기자 kimyunzee@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