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애플과 아마존 (NASDAQ:AMZN), 메타 등 미국 빅테크(주요 기술기업) 3사가 1일(현지시간) 나란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매출 급감에 발목을 잡힌 애플을 제외하고, 이들 빅테크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함에 따라 주말(2일)까지 미 증시의 추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7%, S&P500은 1.25%, 나스닥은 1.30% 각각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애플-아마존-메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들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사전 랠리를 한 것이다.
시장의 기대 대로 이들 기업은 깜짝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메타는 15% 이상, 아마존은 7% 이상 급등했다.
특히 페이스북 (NASDAQ:META) 모회사인 메타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폭등했다.
아마존도 실적 축포를 쏘며 시간외에서 주가가 껑충 뛰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시장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메타와 아마존이 급등해 애플의 하락을 상쇄함에 따라 지수선물은 나스닥의 경우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다우는 0.04%, S&P500은 0.57%, 나스닥은 1.01%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많다. 따라서 주말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랠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고용보고서는 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2일 밤 10시 30분)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비농업부분 일자리가 18만5000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3.8%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1만6000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3.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