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애플 (NASDAQ:AAPL).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애플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출시 시점이 또다시 연기됐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28년에 애플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애플카의 출시 시점을 2025년으로 내걸었지만, 2026년으로 한 차례 밀렸다. 이번에 또 다시 2년이나 출시일이 연기되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애플카 개발을 계획해 왔지만 수차례의 구조조정과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자율주행 기능 수준도 당초 내걸었던 목표보다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기획 초기 단계에서 완전자율주행 최고 단계인 레벨5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발4로 목표치를 낮췄다. 이번에는 또다시 레벨2+로 목표를 조정했다는 소식통의 설명이다.
레벨2+는 운전자가 차로 이탈 방지, 차량 간격 유지 등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수준으로, 현재 테슬라가 구현하는 수준이다.
애플 내부에서는 애플카가 '테슬라 (NASDAQ:TSLA) 모방 제품'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등 제품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