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허태수 회장(GS 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방문하고, 주요 계열사들에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도록 적극 독려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올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서 10일까지 이틀동안 참관하여 국내외 기업과 스타트업 전시관등을 둘러봤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AI 와 로봇 등의 기술이 에너지, 유통, 건설 산업 분야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허 회장은 CES 참관 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GS그룹의 벤처투자법인(CVC)인 GS퓨처스를 찾아 북미지역의 신기술 투자와 사업화 통향을 점검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GS퓨처스는 실리콘밸리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기술을 탐색하고, 약 70여건에 걸쳐 1억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사례로는 자이모켐(Zymochem, 바이오케미칼 생산대사 최적화 기술)과 젤토(Geltor, 합성단백질 제조기술), 에어룸(Heirloom, 탄소포집활용기술) 등 산업 바이오와 CCUS 관련 투자를 통해 GS그룹의 친환경 신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인텔의 AI 부문이 분사한 아티큘레잇(Articul8) 등에 투자하면서 생성형 AI 를 통한 사업 혁신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허 회장은 신년 임원모임에서 “경기 침체나 사업환경의 악화를 방어적으로 대하기 보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자”며 신기술기반 미래사업을 적극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