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고령화 수혜주로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이 수혜주로 꼽혔다.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2022년 미국 고령 인구 비중은 17.3%에 달했고, 2030년에는 20.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GDP 대비 의료 지출 비중이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으로 인당 의료 지출 금액이 1만 달러를 넘어섰다"며 "고령화에 따라 의료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며 의료비 부담을 위한 보험 가입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휴마나가 고령화 수혜를 크게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대형 의료 보험사 중에서도 MA 플랜의 점유율이 높으나, 최근 해외 사업부 매각 이슈가 부각되며 조정이 컸다.
최보원 연구원은 "금주부터 시작된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바이오 테크 업체들이 주목받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반면, MA 보험 산업 내 점유율이 커지고 있고, 2024년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감이 크다는 점에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